4216.   1282 
<시사IN 독자판>의 뒷 이야기 - 上
추천 : 198 이름 : 安逸 작성일 : 2007-09-19 00:42:59 조회수 : 2,042
http://jagong.net

원본에는 '편집자 주'와 함께 책 '기자로 산다는 것'에 대한 서평이 들어갔습니다. <시사IN>을 소개하기 위한 처리였던 것이죠. 하지만 <시사IN>이 효과적으로 소개되지 못하는 의견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편집자 주'를 죽이고 <시사IN>에 대한 소개에 한 면을 전부 사용했습니다. 표지 역시 임팩트가 없다는 의견을 받아들여 사진을 몇 개 더 실었고 강렬한 카피도 넣었습니다. 이런 구성 때문에 '독자들의 메시지'도 대폭 줄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시사IN 독자판>이 세상에 나오게 된 것입니다.

<독자판>

호외 제1호

www.sisain.co.kr

2007년 9월 17일 새매체 창간일


지난 5월 5일은 매우 힘든 시기였습니다. 시사저널 사측은 노조와 협상 중 뒷구멍으로 매각 협상을 벌이고 있었으며, 대체인력이 발행하는 짝퉁 시사저널에는 고려대 교수 11명(47%)이 원고를 기고하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때 경기도 송추 태권도장(고경석 사범) 어린이들이 감동적인 사진을 보내왔습니다. (왼쪽) 기자들 이름을 하나씩 부르며 진품 시사저널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제 어린이들에게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게 됐습니다. 왜냐고요? 진품 시사저널 <시사IN>이 드디어 창간되었으니까요!!

- 편집자

<시사IN>은 어떤 잡지인가

- 책 “기자로 산다는 것”을 통해 본 기자들의 면모

<시사IN>을 이야기하려면 ‘전 시사저널’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사주의 일방적인 기사 삭제와 편집권 유린에 항거해 다시 새매체를 일으킨 기자들이 ‘전 시사저널’의 정기를 그대로 이어받았기 때문이다.

시사인 하면 처음으로 떠오르는 단어가 ‘집요함’이다. 대한민국 탐사보도의 전형을 세운 것도 시사인의 기자들이다. 정희상 기자(시사IN 탐사팀장)에 의하면 탐사보도란 “공동체적 관심과 관련된 사안으로 오랜 시간 추적 보도할 만한 가치가 있는 주제라면 형사가 추적과 잠복을 거듭해 범인을 잡아 내듯 입체적 취재 기법을 동원해 오랫동안 공력을 들여 진실을 캐는 분야”(책 “기자로 산다는 것” 중에서)이다. 단지 몇몇 기자의 ‘끈질김’만으로 탐사보도가 성립되는 것이 아니라, 그 집단 전체가 공력을 쏟아부어야 가능하다. 이리하여 지난 16년간 시사인의 기자들은 “이완용, 송병준 등 친일 매국노 후손의 매물 장물 찾아가기 소송 연쇄 추척 보도(15년), 한국전쟁 전후 은폐된 전국의 민간인 학살 사건 발굴 추적 및 통합특별입법 촉구 보도(17년, 해당 기자의 전 매체 이력 포함), 판문점 경비소대장 김훈 중위 의문사 사건 추적을 매개로 한 군대 의문사 탐사보도(8년, 영화 ‘공동경비구역(JSA)’의 모티브가 됨) 등 우리 사회의 ‘거대한 뿌리’에 맞서 집요하게 물고 늘어졌다.

기자는 ‘위험한 직업’이지만, 몸을 사리고 돈에 길들여진 오늘날 언론 환경 때문에 이 말은 어울릴 때가 드물다. 그러나 시사IN에는 ‘드물게 위험한 기자’들이 산다.

시사IN의 두 번째 키워드는 ‘품격’ 혹은 ‘리라이팅’이다. 시사인 기자들이 썼던 기사는 우리말의 멋을 살리고 글의 짜임새를 갖춘 것으로 유명해 논술교재로도 많이 활용되었다. 하지만 그것은 저절로 만들어진 환경이 아니다. 시사인 기자들은 ‘리라이팅(rewriting)’ 방식의 훈련을 오랫동안 견뎌온 사람들이다. 전 시사저널은 창간 당시 한국 언론사상 최초로 리라이팅 시스템을 도입해, 김승옥, 박태순, 송영, 유재용 등 내로라하는 소설가들이 기자들의 기사를 철저히 검토하고 문장을 다듬은 뒤 편집부로 송고했다. 기자들의 기사가 맘에 들지 않으면 아예 다시 쓰기도 했으니 기자들의 자존심이 얼마나 구겨졌을까? 한 장면을 떠올려 본다.

원고를 들고 이선배(이문재 시인, 당시 데스크)에게로 갔다. 그리고 끓어오르는 심사를 억누르며, 눈을 동그랗게 뜬 채 말했다. (표정도 약간 일그러졌으리라)

“선배, 이 기사 선배 이름으로 내시죠!”

후배의 당돌한 말에 선배는 조금 놀라는 눈치였다. 그렇지만 이내 내 말 뜻을 눈치채고 가볍게 응대했다.

“무슨 말이냐?”

“소개글을 너무 많이 고쳐서, 제 기사라고 하기가 뭣하네요.”

빈정대는 내 말에 그는 오히려 굳었던 표정을 풀었다. 그리고 탁구공을 받아내듯 “됐어”라고 가볍게 응수했다. 무슨 반박이 더 필요할까. 그걸로 끝이었다. 그런데 속이 상한 이가 나뿐만은 아니었던 모양이다. (책 “기자로 산다는 것” 중에서)

<시사IN>에게 바란다

- 독자들과 사회명사들이 던지는 메시지

자유언론에 대한 독자들의 요구가 거세다. 시사저널 사태로 인해 많은 사람들은 대한민국의 언론이 삼성으로 대표되는 거대자본의 구조적 관리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때문에 대주주에 의해 매체가 좌지우지되지 않도록 소액 투자자와 의식 있는 주주들이 민주적인 의사절차와 지배구조를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척박한 대한민국의 언론환경에서 새매체 <시사IN>만은 ‘자유언론의 완충지대’로 남아주기를 바라는 사람들의 열망이 매우 뜨겁다. ‘시사모’ 사이트(www.sisalove.com)와 참언론실천시사기자단 사이트(www.sisaj.com) 등 여러 경로를 통해 독자들의 목소리와 함께 <시사IN> 명예홍보대사들의 메시지를 묶어서 전한다. - 편집자

일반 독자들의 메시지

언론이 죽으면 나라도 죽습니다. 꼭 초심을 잊지말고 참언론 실천하십시오. - 이수자 님

때론 나 자신조차 감당하기 힘든 진실이라도, 비록 칼로 베는 아픔을 주는 진실 일지라도 시사IN이 외쳐주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송금합니다. - 신경희 님

살아있는 기사 숨쉬는 기사를 빨리 보고 싶네요! - 이완주 님

승리한것이 꼭 정의가 되지 않음을 보여주십시요!! 진정한 정의란 무엇인지 보여주십시요!! - 김정은 님

사람 냄새나고 삶의 냄새나고 삶의 이면을 생각하게 하는 그런 언론을 기대합니다. - 최요한 님

냉철한 지성과 뜨거운 열정 그리고 행동하는 시사인 - 박래홍 님

10,827원 넣었던 대학생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려서- 남들에게는 10,827원이 적은 돈일지도 몰라도 제게는 꽤 큰 돈이었습니다.

차비 아껴서 3,000원짜리 대학식당에서 밥 사먹고.

이래저래 잡비 제하고, 정확히 한 달에 만원씩 모이더군요. - 정성헌 님

모든 길의 처음은 길이 아닌것을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첫발을 내딛는 시사인의 앞날이 무사형통하기를 기원합니다. - 유주희 님

사회명사 메시지

배우 권해효

가수 서유석

배우 김유석

방송인 최광기

개그맨 황현희

“저는 많은 사람들에게 친구 같은 연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시사IN>도 친구 같은 매체가 되기를 바랍니다. <시사IN> 화이팅!”

“지인으로부터 <시사저널> 사태를 듣고서 감동했습니다.

<시사IN>이 가는 길에 함께 서고 싶었습니다.

독자의 한 사람으로 <시사IN>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기자들이 취재 현장으로 돌아가는 것은 ‘당연지사’입니다.

뭔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시사IN> 기자들을 현장에서 만나고 싶습니다.”

"<시사IN> 제호가 무척 멋있습니다.

기자들도 <시사IN>이고, 서포터즈도 <시사IN>이고,

독자도 <시사IN>입니다. 우리는 <시사IN>입니다.”

“아직도 <시사IN> 정기 구독을 안 한 분이 있단 말입니까?

빨리 빨리 정기구독 예약하세요.

정기구독 안 한 분들, 조사하면 다 나옵니다.”

<시사IN 독자판>의 뒷 이야기 - 下
창간호가 아직 도착을 안해서///
Copyright 1999-2021 Zeroboard / skin by
이메일 : true@sisaj.com | 전화번호 02-3700-3200 | 정기구독 02-3700-3203 ~ 3206
주소 : 110-090 서울 종로구 교북동 11-1 부귀빌딩 6층 <시사IN> 편집국
정기구독 약정계좌 : 국민은행 533337-01-002330 (주)참언론
투자금 입금계좌 : 우리은행 1002-134-796096 유옥경
후원금 입금계좌 : 농협 100102-56-002472 유옥경시사기자단
Copyright(C) 2007 참언론실천시사기자단.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