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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본사 침투 및 견학 소감
추천 : 245 이름 : 정성헌 작성일 : 2007-09-29 10:47:24 조회수 : 2,352

1. 미 NSA를 비롯한 국가 정보 기관의 감시를 따돌리기 위해서 사전 통보 없이 방문함은 뒤늦게나마 양해를 구합니다.
참고로 도시 미관에 조금이나마 협조해주는 'SisaIN' 현수막 덕택에 안내도 없이도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2. 백승기 기자님 사람 좋으십니다. '기자로 산다는 것'에 손수 사인을 해주셨습니다. 다만 지워지는 흑연으로 해주신 게 아쉽습니다.
그리고 SisaIN 내부 구경 시켜주신 거 감사합니다. 사장실에 '일반 회의실'이 있다는 것에 꽤나 놀랬습니다.

3. 노순동 기자님 기사 쓰신다고 바쁘셨습니다. 다음에 한가하실때 다시 사인 받으러 가겠습니다.
고깃집 갈때까지 무서워서 말도 못 걸었습니다. 그리고 마감-Safe 하신거 뒤늦게나마 축하드립니다.

4. 고재열 기자님 못 뵈서 아쉽습니다. 일전에 저보고 까칠하다고 하셨지만 글은 기자님이 더 까칠하십니다.
까칠해야할때는 까칠해주십시오. 중국의 지식인 '루쉰'은 죽는 순간까지도 까칠하라고 그랬습니다.

5. 동그란 뿔테 안경 쓰신 여성 기자님. 쭈삣쭈삣 걸어오는 저희 안내해주시고. 감사합니다.
다만 성함을 몰라서 죄송합니다. 세간에 보통 외면당하는 Esse-Light를 애용하시기에 '소수 민족'임을 기억하고 있을 뿐입니다.

6. 마지막 Un-Known 기자님 한 분. 놀아주시는 기자님 없다고 대타 해주셨는데. 역시나 감사합니다.
허나 이 미련한 중생은 그 함자 석자마저 기억하지 못합니다. 혹 확인하시거든 '나 누구다'라고 좀 외우게 도와주세요.

7. 그 외 많은 기자님들. 개당 437원밖에 안 하는 비X 500이지만 드시고 만수무강하십시오.
20병 사다가 놓아두었으니 두세분은 '어 없네?'라고 투덜거렸을거라고 판단됩니다.

8. 창간호에 -
정성헌 정
성헌 - 라고 실린 건 지금 생각해도 가슴이 미어집니다.
훗날 다시 이름을 기릴 일이 있으면 '제곱'을 취하는 방식으로 표기해주는 건 어떨까 2.7초 정도 고민을 해보았습니다.

9. '주어 서술어 간격이 길고 문장이 복잡하다'라고 지적해주신 익명의 모 분 감사드립니다. 18년동안 펜 춤사위의 고질적 병폐를 대략 47초 정도만에 집어내셨기에, '날카롭고 정확하다'라고 박수 33번 정도 쳐드립니다. 이태준의 '문장 강화'와 이오덕님의 수기를 줄창나게 읽어대고 있으니 언젠가 자리를 잡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10. '시사저널편집국' 현판을 보고 가슴이 쬐끔 미어졌습니다. 회의실에 차갑게 서있는 녀석, 그리고 몇 번이나 닦았겠지만 누군가가 쓰다듬듯 만지면서 남겼을 손자국-에서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라고 꾸벅 반성해주었습니다.

11. 자기네 국회에 개겼던 어느 나라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과거 반민족행위자에 대한 '진상 규명'이 추상적이고, 당파적으로 변질될 수 있다고 염려해준 의원님들 덕분에 도로 재포장 보수비용 정도 되는 5억원이 전액 삭감되었었다고 하지요. 모금 기한은 반년 남짓이었다는데, 몇 주 만에 모아서  텔레토비 어르신들을 당혹케했다는 설화가 있습니다. 어느 나라인지는 '국가 위신 보호'를 위해 안 쓰겠습니다.

12. 대충 그렇게 수준 미달되는 나라에서 '언론의 자유'랍시고 꽹과리 두드리는 시사지가 있다길래 좀 믿어보렵니다. 맛이 있어야 식당입니다. '평생 함께 하겠습니다' 이런 건 순 뻥이고, 비슷한 식당들을 평가해서 '최고점'을 유지할때만 함께 하겠습니다. 인간에 대한 체면 치레보다도 산에 멀쩡히 서 있는 나무에 대한 예의를 나는 더 따지렵니다. 조리장님을 비롯하여 요리사님들 지금 순간에도 '뺑이 치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13. '페이지 이동이 없을시에 로그인'이 풀리는 기능이 설정된 듯 합니다. 여느 페이지마냥 10분 정도 값을 걸어두신 듯 한데- 종종 풀리네요. 흠. 이거 한 번 체크해주시길......
친정오빠
  
2007-09-29 11:06:51 IP :  
마감때라... 모두들 정신이 없었습니다. 날날한 날 다시 침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노순동 기자는 나도 무서워 말을 잘 걸지 못하지만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아이스크림처럼 아주 부드러운 여자랍니다. 그리고 극지 탐험가들과 산악인들은 기록을 잉크로 하지않고 흑연으로 합니다. 그 이유는 조금만 생각해 보면 바로 알 수 있습니다. 기자 확인은 '기자로 산다는 것. 뒷 부분에 보면 이름과 함께 사진이 나옵니다.
한향란
  
2007-10-01 11:49:00 IP :  
소수민족을 알아보는 당신...혹! 소수민족?
安逸   2007-10-01 17:56:36 IP :   
한향란 소수민족님은 시사인에서도 가장 독자친화적인 '사진팀'의 기자님입니다. 시사인에 들렸다면 먼저 '사진부'로 가야 얻어먹을 게 많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백승기 팀장님, 윤무영 기자님, 안희태 기자님, 한향란 기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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