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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칫국물 이야기]시장대결..
추천 : 124 이름 : 安逸 작성일 : 2007-04-08 02:08:22 조회수 : 1,010
http://blog.khan.co.kr/97dajak
시사저널의 몇몇 기자분께 '시장대결'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맨 처음 들은 것은 한 달 남짓, 그러니까 제가 처음으로 그분들과 교유하기 시작한 때였습니다.

집에 가서 생각하다가 복잡한 심경에 빠진 이유는
그것이 과연 '근사한 마무리'인가 하는 의문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감히 독심술을 이용해 다른 기자님들의 마음에도 '여차하면~' 하는 생각이
충분히 떠오르시리라 생각했습니다.

이것이 최후의 카드라는 타협점에서 생각합니다.
독자의 입장에서 '그것'이 어떤 형식을 갖게 되는지를 예측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주체'에 따라서 달라지겠죠.
투자를 받은 새로운 주체가 되느냐,
그렇지 않고 '파업기자'의 신분을 유지하느냐가 제가 예상하는 틀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내분'이라는 말을 몹시도 꺼립니다.
어떤 형식으로든 '시장대결'이 펼쳐진다면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주제가 '내분'이라는 이미지입니다.
'그들'은 이 점을 매우 노골적으로 이용하리라 생각합니다.
'키워놓으니 비수를 꽂네', '배신'이네 하는 단어를 이용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매체를 이용해서 공격할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대응하려면 '글로벌'과 '연대'를 이용해야 하리라 생각합니다.
자본의 대언론정책은 세계적인 현상입니다.
안으로 굽은 팔의 차원이 아니라 '자본'이라는 거대 권력에 대항한다는 언론의 본의를
명확하게 보여주어야 합니다.
여기에다 다른 국내외 단체와 긴밀한 연대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발표에 즈음하여 대외기관의 성명을 이끌어낸다면 효과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해외언론 하면 깜빡 죽잖아요.
꼭 이런 뜻은 아니지만, '그들'의 모략을 대비해야 한다는 뜻으로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표현의 주체 외에도, 표현의 형식 역시 두 가지 정도 예상됩니다.
하나는 '창간'이며,
하나는 '특별판'입니다.
시사모의 입장에 따라서 취하는 형식이 다를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특별판'에 대한 생각을 말씀드립니다. '특별판'을 권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저의 생각입니다.
어느 언론사인지는 모르겠지만, 1년에 1번인가 기금 마련을 위한 '한정 특별판'을 발행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디자이너가 표지를 꾸미기 때문에 인기가 매우 좋다고 하죠. 이벤트로는 매우 효과적이리라 생각합니다.
표지작업을 이철수 선생님이 맡으시면 좋겠구나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시사저널은 안 그래도 디자인이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거기에 '특별기획'을 넣어서 '특별하게' 만들었으면 합니다.

다음으로는 '네이밍'입니다.
그것은 첫 번째와 두 번째의 점을 고려하면 자연히 결정되는 거라 생각합니다.
당연한 일이지만, '시사저널'이라는 제호와의 연관성 사이에서 생각할 거리가 있네요.
금검사의 기소를 염두하느냐 아니면 의도하느냐 하는 문제가 있겠고,
새로운 제호를 내걸었을 때 생소한 브랜드를 어떻게 강화하느냐가 남습니다.
무엇보다 시사모의 취지가 강하게 반영되어야 하며,
그것을 효과적으로 전달해야 하리라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참여를 유도하는 신선한 기획'입니다.
말이 쉽지 참으로 어려운 일이라 생각합니다.
만약 '협상 결렬에 따른 결단'이라 하더라도
이에 대한 준비는 사전에 치밀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카드라면 충분히 카드다워야 할 것이며,
그것이 새시작이라면 그만큼 새롭고 강력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괜한 이야기를 하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열 개의 눈이 지켜보고, 열 개의 손가락이 가리키고 있는데요.
기나긴 대국면을 지켜보는 작은 독자의 입자에서 소회를 적어보았으니,
별 오해 없으시기를 바랍니다.
오지수
  
2007-04-10 10:56:22 IP :  
이 모두 안일님의 애정에서 나온 글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좋은글 앞으로도 많이 올려주세요...
安逸   2007-04-10 18:32:31 IP :   
오지수 님//감사합니다. 오며가며 만날 때마다 따뜻함을 많이 느꼈습니다. 시사저널 기자들에게 매우 필요한 그 따뜻함이요^^; 언제 따뜻하게 한 잔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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